2023.05.16 21:36

보훈 정책 / 성백군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보훈 정책 / 성백군

 

 

꽃은 숨어 피지 않는다

어떤 꽃이든 자신을 들어낸다

삶의 최전방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꽃은 생이 길지 못하지만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후생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새, 꽃진 자리에 열매 있다

꽃의 믿음의 대상은 잎

햇볕을 빨고 바람을 들이키며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열매가 먹을 먹거리를 준비하느라

몸이 연두에서 초록으로 변한다

 

보훈 정책이 잘 된 나라는

저절로 지경이 넓어진다

국민이 희생을 자랑으로 여기고 보람으로 알기에

다 잘산다

여기저기 꽃 천지에는 먹거리가 풍부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깎꿍 까르르 김사빈 2005.04.02 337
69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김사빈 2005.04.02 332
68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이남로 2005.03.30 454
67 산수유 움직이고 서 량 2005.03.28 229
66 동백꽃 천일칠 2005.03.17 253
65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400
64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451
63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291
62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69
61 Exit to Hoover 천일칠 2005.02.19 195
60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20
59 주는 손 받는 손 김병규 2005.02.16 454
58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이승하 2005.02.14 662
57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05
56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서 량 2005.02.07 440
55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이승하 2005.02.07 1158
54 해 바 라 기 천일칠 2005.02.07 264
53 철로(鐵路)... 천일칠 2005.02.03 210
52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김학 2005.02.03 587
51 생선가시 잇몸에 아프게 서 량 2005.02.03 841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