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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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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1 아침에 나선 산책 길에 김사빈 2005.05.04 263
1590 시나위 이월란 2008.04.30 263
1589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김우영 2013.02.27 263
1588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263
1587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11 263
1586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62
1585 8월의 나비와 저녁노을이 강민경 2013.08.22 262
1584 미국 제비 1 유진왕 2021.07.30 262
1583 산국화 유성룡 2007.11.14 261
1582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61
1581 눈물의 배경 강민경 2013.09.29 261
1580 6월의 창 강민경 2014.06.08 261
1579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61
1578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61
1577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61
1576 사인(死因) 하늘호수 2016.04.09 261
1575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61
1574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유진왕 2021.07.27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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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2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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