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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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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1 오디 성백군 2014.07.24 257
710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57
709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박미성 2005.08.13 258
708 공기가 달다 박성춘 2011.11.02 258
707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58
706 수필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김우영 2015.06.04 258
705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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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702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59
701 사랑의 진실 유성룡 2008.03.28 260
700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60
699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60
698 산국화 유성룡 2007.11.14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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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6월의 창 강민경 2014.06.08 261
694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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