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정월
정원에 서있는 나무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신분열
정상은 마음자리
정독, 인생길 / 성백군
점촌역 / 천숙녀
절제 / 성백군
절규
전지(剪枝)
전자기기들 / 성백군
전령
전구 갈아 끼우기
적폐청산 / 성백군
적토(積土) / 성백군
저녁별
저, 억새들이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저 하늘이 수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