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4 15:36

외등 / 성백군

조회 수 1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4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31
1693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6 131
1692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1
1691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31
1690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31
1689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31
1688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2
1687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32
1686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2
1685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2
1684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32
1683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2 132
1682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32
1681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32
1680 봄밤 이월란 2008.03.08 133
1679 동굴 이월란 2008.04.29 133
1678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1677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3
1676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3
1675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