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석류의 사랑
풀 잎 사 랑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빈 집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도마뱀
낙관(落款)
무 궁 화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흰 머리카락
가슴이 빈 북처럼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그대! 꿈을 꾸듯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모닥불도 처음엔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우리말 애용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