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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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2.02.06 | 107 |
1975 | 시 | 길가 풀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2.07 | 107 |
1974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107 |
1973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107 |
1972 | 바람아 | 유성룡 | 2008.02.28 | 108 | |
1971 | 시 | 겨울바람 | 하늘호수 | 2017.02.19 | 108 |
1970 | 시 | 거 참 좋다 1 | 유진왕 | 2021.07.19 | 108 |
1969 | 시조 | 안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1 | 108 |
1968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1 | 108 |
1967 | 시 |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04 | 108 |
1966 | 시 |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 泌縡 | 2020.06.03 | 108 |
1965 | 시 | 폭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05 | 108 |
1964 | 시 |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8 | 108 |
1963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6 | 108 |
1962 | 가시 | 성백군 | 2012.10.04 | 109 | |
1961 | 시 |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7 | 109 |
1960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09 |
1959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09 |
1958 | 시 | 헤 속 목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1 | 109 |
1957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5 | 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