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초록 바람 싱싱한 꽃대 밀어 올리면
겹겹이 수놓으며 지천에 피던 꽃들도
제 몫의 이름을 달고 집짓기에 바빴다
어느새 들판엔 마른 냄새 풀풀날려
허공에 떠 오르는 달 간절히 그리운지
밤마다 물들어가는 샛노란 달맞이 꽃
살면서 호락호락한 편한 길 어디 있나
스스로 차오르던 창백한 꽃잎들이
어둑한 삶의 지경地境을 환하게 밝혀준다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초록 바람 싱싱한 꽃대 밀어 올리면
겹겹이 수놓으며 지천에 피던 꽃들도
제 몫의 이름을 달고 집짓기에 바빴다
어느새 들판엔 마른 냄새 풀풀날려
허공에 떠 오르는 달 간절히 그리운지
밤마다 물들어가는 샛노란 달맞이 꽃
살면서 호락호락한 편한 길 어디 있나
스스로 차오르던 창백한 꽃잎들이
어둑한 삶의 지경地境을 환하게 밝혀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76 | 시조 |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1 | 93 |
1975 | 시 | 결혼반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20 | 380 |
1974 | 겸손 | 성백군 | 2008.04.04 | 145 | |
1973 | 시 | 경칩(驚蟄) | 하늘호수 | 2017.03.07 | 185 |
1972 | 시 |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13 | 282 |
1971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6 |
1970 |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 백야/최광호 | 2005.07.28 | 374 | |
1969 | 시 | 고난 덕에 | 강민경 | 2017.01.02 | 122 |
1968 | 시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16 | 102 |
1967 |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 박영호 | 2006.12.28 | 882 | |
1966 | 고래 | 풀꽃 | 2004.07.25 | 542 | |
1965 | 고래잡이의 미소 | 유성룡 | 2006.03.07 | 224 | |
1964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230 |
1963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09 |
1962 | 시 | 고목 속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14 | 114 |
1961 | 시 | 고무풍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22 | 246 |
1960 | 고백 | 강민경 | 2008.11.21 | 233 | |
1959 | 시 | 고백 (6) | 작은나무 | 2019.03.14 | 153 |
1958 | 시조 | 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8 | 96 |
1957 | 기타 | 고백(1) | 작은나무 | 2019.03.06 | 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