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4 13:28

규보跬步

조회 수 814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규보跬步/유성룡



권불십년에
변하지 않을 것은
그놈의 바람.

내 꼴을 안보면
그때만큼은 무던히도
목낭청을 떨었다 한다.

시호가 탄탄한 바람은
궁굴리는 소리보다
애처롭고도 가련하게
느껴지는
아름다움의 향기가
영묘한 심동을 흔드는

짙은 남빛 바람아

궁사무척이 어렵다-지만
열흘 붉을 꽃도 없다기에,
아무려면 어떠리

여기서 거기까지
반 걸음이고, 꼭 믿어
조금도 의심치 아니 해도 좋으니
구순하게 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4 가시버시 사랑 김우영 2010.05.18 1422
633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박성춘 2010.11.21 800
632 내 삶의 향기 박영숙영 2010.12.13 707
631 그리움 이었다 강민경 2010.12.01 750
630 근작시조 3수 son,yongsang 2010.04.24 942
629 긴간사(緊幹事) 유성룡 2010.04.23 799
628 건널목에 두 사람 강민경 2010.04.18 815
627 할머니의 행복 김사빈 2010.03.09 933
626 가슴이 빈 북처럼 강민경 2010.03.09 915
625 세월 & 풍객일기 son,yongsang 2010.03.07 882
624 길(道) 김용빈 2009.09.23 739
623 밤에 쓰는 詩 박성춘 2009.09.21 702
622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박성춘 2009.09.21 792
621 노벨문학상 유감 황숙진 2009.10.11 1113
620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이승하 2009.09.17 1339
619 시계 박성춘 2009.10.14 808
618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승하 2009.10.14 1097
617 어느 시인의 행적 유성룡 2009.09.17 697
» 규보跬步 유성룡 2009.09.14 814
615 몽유병 쏘나타 오영근 2009.08.25 873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