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558
어제:
2,747
전체:
16,625,32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9.28 03:58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조회 수 1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심야 통성기도 / 성벡군

 

 

비바람이 분다

 

밤새도록

잠시도 쉬지 않고

나뭇가지가 휘도록 굽신거리고

창문이 덜컹거리도록 소리를 지른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게 틀림없다

남들 다 자는 시간

달도 별도 없는 깜깜한 밤인데

허공에다 대고 대성통곡을 하는 걸 보면

 

드디어 믿음이 통한 건가

어둠 걷히니 바람 잦아지고

하늘도 감동했는지 동산이 열린다

불쑥 솟는 붉은 해는

밤을 지새운 기도의 응답이다

 

이젠 아침,

비바람 대신에 신(神)바람이 불겠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7 거울 유성룡 2006.04.08 181
1036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박성춘 2011.10.25 181
1035 사랑의 멍울 강민경 2013.05.27 181
1034 시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1
1033 시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81
1032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81
1031 목소리 이월란 2008.03.20 180
1030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80
1029 나의 가을 강민경 2011.12.22 180
1028 시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80
1027 시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80
1026 시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80
1025 시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80
1024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80
1023 시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1 180
1022 시 천진한 녀석들 1 유진왕 2021.08.03 180
1021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80
1020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9
1019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9
1018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