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하던날
그 어느날 보다도 화사하게 보였던
연지곤지 바르고 시집 가던날
살포시 눈 감으며
신랑 오시어 갈아 입혀주실
새마포 그려본다
내 눈에 담겨진것 너무 많아
비워지지 않는것들
놓아지지 않는것들
신랑한테 들킬가봐 서성 이누나
안되는걸 어쩌냐고
투정 부릴까...?
울어 버릴까...?
저녁 노을지는 언덕길을 내려가고 있으니
초조해 지는 마음 더해 지누나
애써하는 내 모습 바라보며
백배 천배 더 아파하실
신랑 마음 담겨져
웃으련다
그리고 또 웃으련다
눈물이 범벅 되어도
활짝 웃으련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15 | 시 | 봄 날 | 이일영 | 2014.03.21 | 207 |
| 1014 | 시 | 불타는 물기둥 | 강민경 | 2015.08.03 | 207 |
| 1013 | 시 |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01 | 207 |
| 1012 | 시 | 단추를 채우다가 | 강민경 | 2016.12.18 | 207 |
| 1011 | 시 |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6.12 | 207 |
| 1010 | 눈으로 말하는 사람 | 김사빈 | 2007.04.03 | 208 | |
| 1009 |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 강민경 | 2008.04.06 | 208 | |
| 1008 | 수필 | 5월을 맞으며 | son,yongsang | 2016.05.05 | 208 |
| 1007 | 시조 |
곡비哭婢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5 | 208 |
| 1006 | 시 | 단풍 낙엽 – 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9 | 208 |
| 1005 | 전지(剪枝) | 성백군 | 2007.01.18 | 209 | |
| 1004 | 암벽을 타다 | 박성춘 | 2007.10.14 | 209 | |
| 1003 | 시 | 바다를 보는데 | 강민경 | 2014.05.25 | 209 |
| 1002 | 시 | 분수대에서 | 성백군 | 2015.02.25 | 209 |
| 1001 | 시 |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 泌縡 | 2020.09.25 | 209 |
| » | 시 | 화장 하던날 1 | young kim | 2021.02.11 | 209 |
| 999 |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 성백군 | 2013.03.30 | 210 | |
| 998 | 미음드레* | 이월란 | 2008.04.28 | 210 | |
| 997 |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 박성춘 | 2012.01.28 | 210 | |
| 996 | 시 | 6월 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6.17 | 210 |
느껴봅니다
웃으련다
그리고 또 웃으련다
눈물이 범벅 되어도
활짝 웃으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