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35 | 시조 | 펼쳐라,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7 | 169 |
1334 | 시 |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7 | 169 |
1333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170 | |
1332 | 물(水) | 성백군 | 2006.04.05 | 170 | |
1331 | 시 | 5월 들길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6.20 | 170 |
1330 | 시 | 첫눈 | 하늘호수 | 2015.12.11 | 170 |
1329 | 시 | 사망보고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1 | 170 |
1328 | 시 |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 작은나무 | 2019.04.07 | 170 |
1327 | 시조 |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3 | 170 |
1326 | 시 | 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8 | 170 |
1325 | Fullerton Station | 천일칠 | 2005.05.16 | 171 | |
1324 | 방향 | 유성룡 | 2007.08.05 | 171 | |
1323 | 열병 | 유성룡 | 2008.03.27 | 171 | |
1322 | 돈다 (동시) | 박성춘 | 2012.05.30 | 171 | |
1321 | 시 | 진짜 촛불 | 강민경 | 2014.08.11 | 171 |
1320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4 | 171 |
1319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7 | 171 |
1318 | 진달래 | 성백군 | 2006.05.15 | 172 | |
1317 | 연륜 | 김사빈 | 2008.02.10 | 172 | |
1316 | 하다못해 | 박성춘 | 2008.03.25 | 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