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5 12:25

임 보러 가오

조회 수 1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임 보러 가오/강민경

 

 

손꼽아 기다린 준비된 날

볕 좋은 윌리윌리* 산길에서 기다리고 있을

임 만나 보러 가오

 

내가 임께, 임께서 내게

아무 말 안 했지만

눈으로 주고받은 약속의 날 잊은 적 없어

이슬에 멱 감고 기다릴

가녀린 몸매에 보라색 설핏한 나만 아는 곳

당신 향한 나의 오매불망은

세상 끝까지 가슴 설레며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거라오

 

그리웠던 그대여 산짐승 무섭고 골바람 거세지만

어떤 환경과 처지에도 흔들리지 않은

도도한 자태로

나를 반겨주니 참으로 고맙소

 

나와 함께한

나무들, 풀들, 들러리 꽃들, 서로

그리웠던 회포 풀어낸 오늘의 이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카메라에 담아가려오

지금 이 모습으로

영원히 내 안에 살아주오.

 

*지역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0 물고기의 외길 삶 강민경 2017.08.03 221
1229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233
1228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211
1227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229
»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95
1225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227
1224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48
1223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55
1222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82
1221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95
1220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232
1219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224
1218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218
1217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311
1216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224
1215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221
1214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85
1213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220
1212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307
1211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215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