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수줍은 망울망울 하얗게 피어나
그늘진 곳 화사하게
밝혀 주는 천진함으로
심장병 어린이를 돕자고
이름 없는 가수들이 노래를 부를라치면
그렇게 길가 아무데서라도
바람을 타며 응원을 해대는 소탈함으로
여름이 익어갈수록
붉고 푸른 물을 들여가며
송이송이 재즈 같은
열정을 뿜어내는 눈부심으로
어쩜 빗속에서도
그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니, 너는
A hydrangea
With a perfect naivety,
every shy bud blooms pearly white
and illuminates the shady nook brightly
with open-heartedness,
anywhere on the roadside
rides the wind and cheers on
at nameless singers’ song
to help young cardiac patients
with such a dazzle,
as summer ripens
dyes the petals red and blue,
and shows off passion of jazz in clusters
Oh, dear! How can you smile so beamingly
even in the midst of rain?
* 시집을 2020.10월 한국에서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는데 영역시를 간간이 써서 모으고 있습니다.
혹시 미국 출판을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메일로 안내 부탁드립니다.
대전시 지원을 받아 출간했는데 미국에서도 자비 출판(비용)/지원금제도/ 출판사 기획 출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skybell100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