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며칠째

지절지절 장마인가

안 그래도 겨울이라 마음이 옹색한데

울퉁불퉁 터질 것만 같습니다

 

그동안 먼 산 회색빛이

파랗게 바뀌었네요

햇빛보다 좋습니다. 싱싱합니다.

산이 뭐라고 내 뒤통수를 칩니까

 

화나면 폭식한다고

먹다 보니 너무 많이 먹었습니다

비빔밥이라 버리려고 하는데

TV 뉴스에서 아프리카 오지마을 아이들이

먹거리를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네요

뺨을 맞은 듯 내 안목이 화끈거립니다

 

이쪽의 고난이 저쪽에서는 기쁨이 되고

내 풍요가 타인의 결핍이 될 수 있다면

이웃으로서의 세상은 몸살을 앓아야 한다고

창조주의 섭리가 사람을 닦달합니다

 

   1362 - 02082024

 

 


  1. No Image 12Feb
    by 황숙진
    2011/02/12 by 황숙진
    Views 932 

    무상성(無償性)에 굴하지 않는 문학-이숭자 선생님을 추모하며

  2. No Image 19Jul
    by 성백군
    2006/07/19 by 성백군
    Views 242 

    무사고 뉴스

  3. 무명 꽃/성백군

  4. 무릉도원

  5.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6. 무너져 내린 / 천숙녀

  7. 무 덤 / 헤속목

  8. 무 덤 / 헤속목

  9. No Image 25Aug
    by 오영근
    2009/08/25 by 오영근
    Views 838 

    몽유병 쏘나타

  10. 몽돌과 파도

  11. 몽돌 / 천숙녀

  12. 몽돌 / 천숙녀

  13. 못난 친구/ /강민경

  14. 못 짜본 베 / 천숙녀

  15. No Image 07Feb
    by 서 량
    2005/02/07 by 서 량
    Views 441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16. No Image 05Oct
    by 강민경
    2011/10/05 by 강민경
    Views 249 

    몸으로 하는 말

  17. No Image 09Apr
    by 하늘호수
    2018/04/09 by 하늘호수
    in
    Views 87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18.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19.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20. No Image 16Nov
    by 하늘호수
    2020/11/16 by 하늘호수
    in
    Views 82 

    몰라서 좋다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