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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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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56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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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4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100
2053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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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101
2049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1
2048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2047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101
2046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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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4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1
2043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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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102
2039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102
2038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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