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3.jpg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추석에 고향가야지요?
시동생 목소리다
형제들 다 모이면 열두 명 이상 되니
추석엔 우리 부부만 고향 다녀 올 테다

한가위 둥근달은 휘영청 밝아 와도
하얗게 날 새운 신음 여태껏 앓고 있어
밤이면 강가에 나가 슬픔 헹구며 견디고 있다

코로나 전쟁 중이니 바깥출입 하지말자
멈춰진 일상에는 다시 능선 일어나고
허망한 집집 마당에 불 밝힐 날 있을 거 다

걱정이 너무 많아 패이는 주름쯤은
닿아가는 관절처럼 깊어가는 연륜年輪이다
달뜨는 살 부비면서
모여 살자 우리형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6 기타 미한문협의 집 강창오 2016.04.09 420
1975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419
1974 스위치 2 - Switch 2 박성춘 2011.03.26 417
1973 수필 안부를 묻다-성영라 오연희 2016.05.01 416
1972 유성룡 2008.02.26 415
1971 기타 한국어 사랑하기 김우영 2014.04.21 415
1970 올란드 고추 잠자리 김사빈 2008.01.21 414
1969 땅에 하늘을 심고 /작가 故 박경리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신 영 2008.05.24 414
1968 기타 한국이 다문화국가 중심 김우영 2014.06.16 414
1967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이승하 2011.08.23 413
1966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5 김우영 2015.06.21 413
1965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412
1964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김사빈 2005.07.04 411
1963 김선일, 그대는 죽지 않았다 -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10
1962 오디 상자 앞에서 강민경 2014.06.15 410
1961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James 2007.10.14 409
1960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차신재 2016.07.28 409
1959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김사빈 2006.02.14 407
1958 김우영 작가의 우리말 나들이 구조조정해야 할 ‘~적’과 ‘~ 내지 김우영 2012.06.01 406
1957 아동문학 호박 꽃 속 꿀벌 savinakim 2013.11.22 406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