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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알알이 까만 꽃씨를 익히는 가을 언덕
관절타고 흐르며 뒤척이는 몸살이다
묵묵히 문신 새기듯 토해내는 속울음

붉디붉은 맨드라미 꽃 장독대 앞에서서
온 몸으로 껴안아 아득함을 뚫고 있다
가슴에 물꼬를 트고
겹겹의 마음 물들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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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5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68
334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89
333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79
332 채마밭 빈집 성백군 2013.07.29 265
331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69
330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6
329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328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42
327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326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51
325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7
324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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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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