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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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5 | 친구야 2 | 유성룡 | 2006.01.22 | 204 | |
2094 | 연어 | 복 영 미 | 2006.01.26 | 269 | |
2093 | 사랑의 꽃 | 유성룡 | 2006.01.29 | 206 | |
2092 | 삶의 향기 | 유성룡 | 2006.02.04 | 256 | |
2091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6.02.11 | 503 | |
2090 |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 김사빈 | 2006.02.14 | 405 | |
2089 |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 최대수 | 2006.02.17 | 292 | |
2088 | 얼씨구 / 임영준 | 뉴요커 | 2006.02.17 | 238 | |
2087 | 화가 뭉크와 함께 | 이승하 | 2006.02.18 | 2358 | |
2086 | 새 | 강민경 | 2006.02.19 | 213 | |
2085 | 봄이 오는 소리 | 유성룡 | 2006.02.25 | 226 | |
2084 |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 강민경 | 2006.02.27 | 304 | |
2083 |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 김연실 | 2006.02.27 | 315 | |
2082 |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 유성룡 | 2006.03.01 | 268 | |
2081 | 신아(新芽)퇴고 | 유성룡 | 2006.03.03 | 280 | |
2080 | 탱자나무 향이 | 강민경 | 2006.03.05 | 211 | |
2079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170 | |
2078 | 방전 | 유성룡 | 2006.03.05 | 335 | |
2077 | 바다 | 성백군 | 2006.03.07 | 196 | |
2076 | 고래잡이의 미소 | 유성룡 | 2006.03.07 | 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