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1 13:29

뼈 마디들 / 천숙녀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7b888a5278a9eff8fee2d128ebc4eac73abc7bd49e5b74f09a1f569bce378444f725bc67ea8422d3.jpg

 

뼈 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 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 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 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1.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2. No Image 12Mar
    by 하늘호수
    2024/03/12 by 하늘호수
    in
    Views 96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3. 고백 / 천숙녀

  4. No Image 25Nov
    by 하늘호수
    2020/11/25 by 하늘호수
    in
    Views 96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5. No Image 10Feb
    by 하늘호수
    2021/02/10 by 하늘호수
    in
    Views 96 

    때늦은 감사 / 성백군

  6. 삼월 / 천숙녀

  7. 묵정밭 / 천숙녀

  8.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9. 느티나무 / 천숙녀

  10.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11.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12.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13.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14. 먼저 눕고 / 천숙녀

  15.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16. No Image 07Sep
    by 하늘호수
    2021/09/07 by 하늘호수
    in
    Views 95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17.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8. 뼈 마디들 / 천숙녀

  19. 독도-실핏줄 / 천숙녀

  20. No Image 25Oct
    by 하늘호수
    2019/10/25 by 하늘호수
    in
    Views 94 

    코스모스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