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5 13:57

물소리 / 천숙녀

조회 수 2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38cdf5a0ae302378e0d92d9a1e56f96feaf74369.jpg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5 내가 시를 쓰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승하 2006.04.17 674
2154 나의 탈고법 김우영 2009.04.04 674
2153 매지호수의 연가 오영근 2009.04.25 673
2152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김우영 2011.10.01 673
2151 내가 지금 벌 받는걸까 강민경 2009.04.04 671
2150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김우영 2013.05.23 670
2149 밤에 쓰는 詩 박성춘 2009.09.21 666
2148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이승하 2005.02.14 663
2147 누가 뭐라해도 강민경 2009.07.07 660
2146 기타 학우와의 대화 - 한국교육학과 김우영 작가(50대 萬年學徒) 김우영 2014.03.27 659
2145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신 영 2008.05.21 658
2144 빛이 되고픈 소망에 강민경 2009.08.03 653
2143 자연과 인간의 원형적 모습에 대한 향수 박영호 2008.03.03 650
2142 시인 구상 선생님 2주기를 맞아 이승하 2006.05.14 649
2141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서 량 2005.06.22 644
2140 두 세상의 차이 박성춘 2009.07.05 641
2139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40
2138 버릴 수 없는 것이 눈물 겹다. 강숙려 2005.08.03 639
2137 김우영 작가 만나 사람들 출판회 성료l 김우영 2011.11.27 639
2136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이승하 2004.08.30 63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