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 성백군
감히 네가,
사람인 나도 더워 죽겠는데
온종일
싱싱해도 되는 거니
풀이라고요, 풀
당신이 밟고 다니며
걸핏하면 해고하던
무지렁이, 그 풀
꽃도 시들고
물도 마를 줄 알지만
나는 힘들어도 그렇게 못해요
풀이기 때문입니다
풀 / 성백군
감히 네가,
사람인 나도 더워 죽겠는데
온종일
싱싱해도 되는 거니
풀이라고요, 풀
당신이 밟고 다니며
걸핏하면 해고하던
무지렁이, 그 풀
꽃도 시들고
물도 마를 줄 알지만
나는 힘들어도 그렇게 못해요
풀이기 때문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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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 품위 유지비 | 김사빈 | 2005.12.05 | 640 | |
149 | 준비 | 김사빈 | 2005.12.05 | 277 | |
148 | 12월, 우리는 / 임영준 | 뉴요커 | 2005.12.05 | 214 | |
147 | 하소연 | 유성룡 | 2005.11.27 | 217 | |
146 | 여고행(旅苦行) | 유성룡 | 2005.11.26 | 434 | |
145 | 옛날에 금잔디 | 서 량 | 2005.11.26 | 528 | |
144 | 자화상(自畵像) | 유성룡 | 2005.11.24 | 205 | |
143 | 칡덩쿨과 참나무 | 성백군 | 2005.11.24 | 273 | |
142 | 고향보감(故鄕寶鑑) | 유성룡 | 2005.11.23 | 181 | |
141 | 향기에게 | 유성룡 | 2005.11.21 | 158 | |
140 |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 서 량 | 2005.11.14 | 253 | |
139 | 도마뱀 | 강민경 | 2005.11.12 | 254 | |
138 | 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 이승하 | 2005.11.11 | 680 | |
137 |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 뉴요커 | 2005.11.11 | 244 | |
136 | 가을묵상 | 성백군 | 2005.11.06 | 194 | |
135 | 추일서정(秋日抒情) | 성백군 | 2005.10.23 | 429 | |
134 | 쌍무지개 | 강민경 | 2005.10.18 | 206 | |
133 | 펩씨와 도토리 | 김사빈 | 2005.10.18 | 298 | |
132 | 일상이 무료 하면 | 김사빈 | 2005.10.18 | 358 | |
131 | 무서운 빗방울들이 | 서 량 | 2005.10.16 | 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