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0 | 人生 | 황숙진 | 2007.12.01 | 119 | |
169 | 기타 |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 독도시인 | 2022.02.22 | 124 |
168 | 시 | “혀”를 위한 기도 | 박영숙영 | 2018.08.19 | 188 |
167 | 수필 | “시계가 어떻게 혼자서 가?” | son,yongsang | 2016.03.25 | 266 |
166 | 시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109 |
165 | 수필 | ‘아버지‘ | son,yongsang | 2015.07.05 | 232 |
164 | 수필 |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 오연희 | 2015.04.11 | 391 |
163 | 시 | ‘더’와 ‘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1 | 134 |
162 | 수필 |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 son,yongsang | 2017.01.22 | 551 |
161 | 수필 | ‘文化의 달’을 생각 한다 | son,yongsang | 2015.10.07 | 154 |
160 | 기타 |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 son,yongsang | 2018.03.14 | 417 |
159 | 시조 | 숨은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9 | 178 |
158 | 시 |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10 | 143 |
157 |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 손홍집 | 2006.04.08 | 319 | |
156 | [시]휴머니즘 | 백야/최광호 | 2007.03.25 | 221 | |
155 |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 김윤자 | 2005.03.13 | 451 | |
154 | 수필 | [김우영 한국어이야기 4]모국어 사랑은 감옥의 열쇠 | 김우영 | 2014.03.18 | 446 |
153 | [가슴으로 본 독도] / 松花 김윤자 | 김윤자 | 2005.05.11 | 271 | |
152 |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 교도관 | 2004.12.04 | 373 | |
151 | virginia tech 에는 | 김사빈 | 2007.11.14 | 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