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저녁
탱자나무 울타리로부터
감미로운 향기의 정체
탱자나무 저만치 서서
흰꽃을 피웠다
어둠에
부릅뜬 눈들이
탱자나무를 흔들어
하얀 상복 드러내고
지나는 길을 전송하는
상주의 옷 자락을 펄럭이는것 같다
탱자나무 울타리로부터
감미로운 향기의 정체
탱자나무 저만치 서서
흰꽃을 피웠다
어둠에
부릅뜬 눈들이
탱자나무를 흔들어
하얀 상복 드러내고
지나는 길을 전송하는
상주의 옷 자락을 펄럭이는것 같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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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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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 달팽이 여섯마리 | 김사빈 | 2006.01.12 | 431 | |
178 | 골반 뼈의 추억 | 서 량 | 2006.01.10 | 5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