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8 19:32

전지(剪枝)

조회 수 267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겐베리(Bougainvillea) 빨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구나
가지들도 뒤질세라
이웃집 담을 넘는구나

꽃은 같은데
네것 내것 구분해 놓고
내것은 좋다고하고
남의것은 싫다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경계를 허물고자 담을 넘는 너

나무인 네가
무엇을 알랴마는
세상 인심이 그렇지 않으니
내가 죄인 될가봐
죄없는 너를 자르는구나

오지랍 넓다고 벌초 당하는 너
선한일 하려다가 몽당비 되어
오들오들 바람 맞아 떠는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5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69
294 地久 천일칠 2007.03.08 268
293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38
292 조문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승하 2007.02.23 525
291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309
290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박영호 2007.01.22 941
289 빈컵 강민경 2007.01.19 376
288 기도 성백군 2007.01.18 158
» 전지(剪枝) 성백군 2007.01.18 267
286 어둠별 외롬에 사모친다 유성룡 2007.01.09 268
285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이승하 2006.12.31 915
284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박영호 2006.12.28 909
283 고향에 오니 김사빈 2006.12.19 444
282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514
281 밤 손님 성백군 2006.08.18 268
280 4 월 성백군 2006.08.18 240
279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262
278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352
277 갈릴리 바다 박동수 2006.08.14 357
276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50
Board Pagination Prev 1 ...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