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4 22:10

그들의 한낮

조회 수 296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낮
꿈을 꾼다.


나비의 소망은
하얀 슬픔으로 떨어져
빗물로 얼룩진다.


처음 들려온 음성은
깊은 계곡 흐르는 물 소리였다


천진난만한 두 아이는
종일 그 물소리 들으며
훌쩍 커버렸다.


오늘 보니 그들은 아이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계곡사이로
오색의 꽃잎들이 겹겹이
기억들을 쏟아 놓으니


어느 사이
파랗게 질려버린
그 물소리
계곡사이로 밀려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5 잠명송(箴銘頌) 유성룡 2007.07.14 341
334 제목을 찾습니다 박성춘 2007.07.03 402
333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file 박성춘 2007.06.25 373
332 단신상(單身像) 유성룡 2007.06.24 173
331 코리안 소시지 박성춘 2007.06.20 340
330 멀리 있어 닿을 수 없어도 유성룡 2007.06.17 280
329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김사빈 2007.06.10 251
328 구심(求心) 유성룡 2007.06.06 243
327 시선 유성룡 2007.06.05 195
326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김사빈 2007.06.04 201
325 춘신 유성룡 2007.06.03 246
324 편지 김사빈 2007.05.18 209
323 늦봄의 환상 file 손영주 2007.05.13 174
322 아침 서곡 file 손영주 2007.05.05 390
321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김사빈 2007.04.30 268
» 그들의 한낮 손영주 2007.04.24 296
319 그대와 나 손영주 2007.04.24 238
318 석간송 (石 間 松 ) 강민경 2007.05.06 327
317 만남의 기도 손영주 2007.04.24 256
316 첫사랑의 푸른언덕. 이인범 2007.04.22 603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