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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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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5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115
374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5
373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4
372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14
371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14
370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14
369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14
368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4
367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4
366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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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14
363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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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14
360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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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한해가 옵니다 김사빈 2008.01.02 113
356 침략자 이월란 2008.04.20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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