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5 12:25

임 보러 가오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임 보러 가오/강민경

 

 

손꼽아 기다린 준비된 날

볕 좋은 윌리윌리* 산길에서 기다리고 있을

임 만나 보러 가오

 

내가 임께, 임께서 내게

아무 말 안 했지만

눈으로 주고받은 약속의 날 잊은 적 없어

이슬에 멱 감고 기다릴

가녀린 몸매에 보라색 설핏한 나만 아는 곳

당신 향한 나의 오매불망은

세상 끝까지 가슴 설레며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거라오

 

그리웠던 그대여 산짐승 무섭고 골바람 거세지만

어떤 환경과 처지에도 흔들리지 않은

도도한 자태로

나를 반겨주니 참으로 고맙소

 

나와 함께한

나무들, 풀들, 들러리 꽃들, 서로

그리웠던 회포 풀어낸 오늘의 이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카메라에 담아가려오

지금 이 모습으로

영원히 내 안에 살아주오.

 

*지역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4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31
1413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6
1412 손들어 보세요 서 량 2005.08.13 293
1411 손님 강민경 2005.12.20 295
1410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90
1409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4
1408 수필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미주문협 2017.01.30 516
1407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03
1406 소음 공해 1 유진왕 2021.07.22 144
1405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1404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10
1403 소라껍질 성백군 2008.07.31 173
1402 세월호 사건 개요 성백군 2014.05.12 452
1401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94
1400 세월 & 풍객일기 son,yongsang 2010.03.07 853
1399 세월 Gus 2008.06.08 120
1398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29
1397 수필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son,yongsang 2016.02.14 296
1396 세상을 열기엔- 손홍집 2006.04.09 163
1395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3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