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북가주 월넛크릭

The Ruth Bancroft Garden에는

봄꽃이 피었다

빨강 노랑 파랑 하양 분홍

없는 꽃 외에 있는 꽃은 모두

흐드러졌는데 웬일로

벌 나비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세월이 가는데

꽃은 자꾸 시드는데 저러다가

저 꽃들 모두 처녀 귀신 되겠다

보기에 좋기만 하면 뭘 하나

사랑이 없으면 실속도 없는데

 

우리 부부

잘 커 준 아들네 딸네 집으로

나들이 왔다가

손 꼭 잡고  The Ruth Bancroft Garden에 들였다

 

저절로 손에 힘이 들어간다

말 안 해도 다 안다.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 보면

비록, 몸은 늙고 얼굴은 주름투성이라 볼품없지만

마음에 이는 기쁨이

입가로 눈꼬리에 흐뭇한 미소로 번진다

 

 

  • ?
    독도시인 2022.04.02 12:19
    저절로 손에 힘이 들어간다
    말 안 해도 다 안다.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 보면
    비록, 몸은 늙고 얼굴은 주름투성이라 볼품없지만
    마음에 이는 기쁨이
    입가로 눈꼬리에 흐뭇한 미소로 번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2 198
1094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98
1093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98
1092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199
1091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9
1090 에밀레종 손홍집 2006.04.09 199
1089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9
1088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99
1087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199
1086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199
1085 수필 4,29 폭동 20주년을 맞는 우리의 각오 정용진 시인 1 정용진 2021.03.05 199
1084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99
1083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9
1082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9
1081 이의(二儀) 유성룡 2008.02.23 200
1080 간도 운동을 해야 강민경 2015.09.11 200
1079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200
1078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200
1077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200
1076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