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복 날
2012.08.11 23:24
살결 뽀얀 영계가 발가벗고 욕탕에
옹크리고 누워있다
낄-낄-낄 맛있게 잡수세요
갖은 첨과물 약재 까지 교태로 다 넣었어요
반항 못하게 욱조아 묶여있어요
훨 훨 이글 거리며
제 슬픔의 또아리를 힘껏 틀고 조이고 있어요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오는 추파처럼
상냥하고도 은밀한 것
두근 두근 행복한가 위험한가
폴카를 출까 아니 부루스로 안기자
춤이 정사가 될때까지 오래 서 있자
통통한 내 뽀얀 몸퉁아리 혈세로
골반뼈가 갈갈이 발려져 널부러 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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