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성심 성월
2008.06.24 14:22
-예수 성심께 바치는 글- 주님! 이 아름다운 6월의 밤, 늘 우리에게 무한히 내리시는 당신의 사랑을 묵상해 봅니다. 당신은 나 모르는 새 은총의 단비로 나를 적시시고,
나는 정말 당신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받기만 하던 내가 사는 일, 말하고 행동하거나, 죄의 문턱을 완강히 넘어서지 못하고, 서성였음을 용서하소서.
왜 나보다 많이 가진 사람을 질투하고, 그렇게도 많은 미움을 품어 왔던지요.
그 하늘의 거울 앞에 부끄러운 나를 비추어 봅니다.
침 뱉음의 조롱, 옷 벗김의 수치,
그럼에도 늘 불평 투성이의 나의 삶을 용서하소서. 미사성제 때마다 당신은 우리를 위해 피를 흘려 나누시고, 당신의 현존 감실을 열어 살을 저며 주시나이다.
우리에게 먹이시는 그 사랑,
오직 당신이 가신 길 따라오라 하시는 그 말씀에
십자가 그 고통이 아니라 십자가 너머
이 밤, 찬미와 영광을 오롯이 바치나이다. 아멘! (2008년 6월 20일 예수 성심의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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