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하루
2008.07.15 05:13
굽이굽이 강을 건너오다 잦은 물살에
발을 헛디뎌 허우적이기를 수 천번
인생의 비가 폭풍우로 변하는 것도 모르고
눈물로 지새운 삶의 갈피 갈피 마다에
장애물 뛰어넘다가 넘다가
내 생애 도대체 아름다운 날은 있는 것인가
버림받아 홀로 울고 있는 어린아이처럼
이 일이 아니면 저 일이
그 많은 시름으로
가슴 부둥켜 안고 옥죄는 아픔을
누군가를 향해 울부짖다가
인생은 꼭 장애물를 뛰어넘는 것으로
고비고비 산허리 넘나드는 벌나비 같이
바람으로 막아내기도 하고
빗물로 씻기도 하면서
추스리는 하루
그 소중한 울림은
지나간 어느 순간에
스르르 나를 감돌고 있었다
그리움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이 순간이
차마
내일보다는 오늘 이 하루
얼마나 아름다운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하루는
장애물 하나 하나 뛰어 넘을 때마다
찾아오는 기쁨의 한 축제여야 한다고
내 생애 뒤돌아 보면서
이 주어진 하루
그 설레임 만큼이나
아름다워야 한다고
영롱한 이슬 햇살 먹음을 때
수정처럼 고운 빛 가슴에 아릿하고
꿈을 놓지 않는 하루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날이라며
안타까워 웃는.
장 정자
발을 헛디뎌 허우적이기를 수 천번
인생의 비가 폭풍우로 변하는 것도 모르고
눈물로 지새운 삶의 갈피 갈피 마다에
장애물 뛰어넘다가 넘다가
내 생애 도대체 아름다운 날은 있는 것인가
버림받아 홀로 울고 있는 어린아이처럼
이 일이 아니면 저 일이
그 많은 시름으로
가슴 부둥켜 안고 옥죄는 아픔을
누군가를 향해 울부짖다가
인생은 꼭 장애물를 뛰어넘는 것으로
고비고비 산허리 넘나드는 벌나비 같이
바람으로 막아내기도 하고
빗물로 씻기도 하면서
추스리는 하루
그 소중한 울림은
지나간 어느 순간에
스르르 나를 감돌고 있었다
그리움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이 순간이
차마
내일보다는 오늘 이 하루
얼마나 아름다운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하루는
장애물 하나 하나 뛰어 넘을 때마다
찾아오는 기쁨의 한 축제여야 한다고
내 생애 뒤돌아 보면서
이 주어진 하루
그 설레임 만큼이나
아름다워야 한다고
영롱한 이슬 햇살 먹음을 때
수정처럼 고운 빛 가슴에 아릿하고
꿈을 놓지 않는 하루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날이라며
안타까워 웃는.
장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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