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 부활전
2008.08.16 04:05
생각해 보면 인생은 영원한 마라톤이다
가다가 부딛히는 벽이 한 두개가 아니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고
남은 상처 씻어 보내려 벽앞에 설데도 있다
풀기 어려운 미적분같이
버거운 무게 한 켠을
주눅으로 우는 그림자 홀로 난감할 때도 있다
패자로 가는 길
그러나 영원한 승자도 없는 길
오늘 그리고 날마다
힘겹게 씨름하는 패자 부활전
관중은 없고 외로운 그림자와 한판 붙는다
휘슬이 울릴 때까지
소나기가 오고 눈보라 비릿한 공기를 만들어 가도
눈물 골짜기 하염없이 지나갈 때도
긴 여운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촛밀같이 녹아 생채기로 내려놓기 까지
영원히 이어지는 패자 부활전
댓돌에 서서
바라본 노을이 잊으라 한다
씻으라 한다.
장 정자
가다가 부딛히는 벽이 한 두개가 아니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고
남은 상처 씻어 보내려 벽앞에 설데도 있다
풀기 어려운 미적분같이
버거운 무게 한 켠을
주눅으로 우는 그림자 홀로 난감할 때도 있다
패자로 가는 길
그러나 영원한 승자도 없는 길
오늘 그리고 날마다
힘겹게 씨름하는 패자 부활전
관중은 없고 외로운 그림자와 한판 붙는다
휘슬이 울릴 때까지
소나기가 오고 눈보라 비릿한 공기를 만들어 가도
눈물 골짜기 하염없이 지나갈 때도
긴 여운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촛밀같이 녹아 생채기로 내려놓기 까지
영원히 이어지는 패자 부활전
댓돌에 서서
바라본 노을이 잊으라 한다
씻으라 한다.
장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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