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03
어제:
1,418
전체:
16,448,20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12.12 19:07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조회 수 1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의 *무한 지애(無恨 之愛)/강민경

 

 

아침을 맞으니 천지가 하얗습니다

무지개색

가을이던 어제가

내 눈앞에서 사라졌듯

이 겨울 아침을 보는 나의 시력도

사라지겠지요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내 눈이 휘장으로 가리어질 때

그날도 밤하늘의 별들은 즐거움으로 든

괴로움으로든 일렁일 것입니다

 

이 겨울이 가면 봄이 옵니다

그 봄의 향연을 준비하는 하얀 고요의

아침을 맞는

나도

세상을 하얗게

세탁하여 내리는 숫 눈처럼

이 겨울로 하여

아름다운 비밀

당신과 나 사이에 흐르는

사랑의 신비를 알아볼 것입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 흐르는

무한 지애(無恨 之愛)를요

 

                           *영원할 사랑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7 시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183
1226 시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55
1225 시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176
1224 시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01
1223 시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18
1222 시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14
1221 시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54
1220 시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69
1219 시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77
1218 시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52
1217 시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49
1216 시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68
1215 시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1
1214 시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55
1213 시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71
1212 시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255
1211 시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62
1210 시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76
1209 시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80
1208 시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