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16.04.09 06:28

미한문협의 집

조회 수 3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몇일전 미한문협이라는 집을 찾았다

웅장하고 화려하게 초석된 모퉁이에

새로운 tenant로써 둥지를 틀양

여기저기 탐색해 본다

심오하게 각색되어진 분위기에 취해

두루 돌아보니 긍지가온다

 

안방에 주저주저 발을 디민다

처음찾은 곳이라 사뭇 조심스럽다

전통적인 구조와 문화적 배경이 배인 모습에 흠칫해진다

반면에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조용하디 조용한 큰방을 덩그라니 혼자 두리번 거리며

여기저기 인기척을 내본다

 

수십년간 나보다 먼저 찾은 이들의 심정이

지금의 나였을까 의구심을 가져본다

지난 삼십여년 갖은 저력과 위력으로

터전이 세워지고 닦아져올때는 분명

끈적한 매력이 심층적으로 작동했으리라

터를 찾아와 침묵의 공간에 서서 더욱 좋은 열매의 반향을 염원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7 미인의 고민/유영희 김학 2005.02.02 417
1246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 이승하 2011.08.23 554
» 기타 미한문협의 집 강창오 2016.04.09 398
1244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1243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75
1242 민족 학교 설립 단상 김사빈 2006.04.26 339
1241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김사빈 2005.07.04 401
1240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56
1239 믿음과 불신사이 박성춘 2009.02.21 424
1238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1237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42
1236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74
1235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2.11.01 210
1234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192
1233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28
1232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66
1231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35
1230 바다 성백군 2006.03.07 191
1229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38
1228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박영호 2007.01.22 914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