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16.04.09 06:28

미한문협의 집

조회 수 4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몇일전 미한문협이라는 집을 찾았다

웅장하고 화려하게 초석된 모퉁이에

새로운 tenant로써 둥지를 틀양

여기저기 탐색해 본다

심오하게 각색되어진 분위기에 취해

두루 돌아보니 긍지가온다

 

안방에 주저주저 발을 디민다

처음찾은 곳이라 사뭇 조심스럽다

전통적인 구조와 문화적 배경이 배인 모습에 흠칫해진다

반면에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조용하디 조용한 큰방을 덩그라니 혼자 두리번 거리며

여기저기 인기척을 내본다

 

수십년간 나보다 먼저 찾은 이들의 심정이

지금의 나였을까 의구심을 가져본다

지난 삼십여년 갖은 저력과 위력으로

터전이 세워지고 닦아져올때는 분명

끈적한 매력이 심층적으로 작동했으리라

터를 찾아와 침묵의 공간에 서서 더욱 좋은 열매의 반향을 염원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8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James 2007.10.02 392
327 아동문학 호박 꽃 속 꿀벌 savinakim 2013.11.22 392
326 시조 그리움 5題 son,yongsang 2015.09.26 393
325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전재욱 2004.11.29 395
324 수필 선물 채영선 2016.11.13 398
323 수필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399
322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400
321 마음이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11.03.24 401
320 김선일, 그대는 죽지 않았다 -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02
319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김사빈 2006.02.14 402
318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402
317 달의 뼈와 물의 살 성 백군 2005.07.16 403
316 김우영 작가의 우리말 나들이 구조조정해야 할 ‘~적’과 ‘~ 내지 김우영 2012.06.01 405
315 기타 한국어 사랑하기 김우영 2014.04.21 405
314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407
313 오디 상자 앞에서 강민경 2014.06.15 407
312 기타 한국이 다문화국가 중심 김우영 2014.06.16 407
311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김사빈 2005.07.04 408
310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James 2007.10.14 408
309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409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