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0 05:07

풀루메리아 꽃과 나

조회 수 1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플루메리아 꽃과 나/강민경

 

짙은 향내 흐르는 산책길에서

처음 대면한

너는 천상에서 방금 내려온

선녀 같아 눈이 부셨다

 

그날, 너를 만난 행운으로

나는 우아하고 싱그러운

성년이 되었고

행사 때마다 

내 목에 플루메리아 꽃 레이 걸어주며

사랑한다. 행복하다. 고백하는  

너의 그 뜨거운 입술에 갇혀 버렸으니

내게도

물 좋고 공기 좋고 따뜻한

이곳을,

어찌 떠날 수 있겠는가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너에게 빠진 나를

내가 훔쳐보면서, 여생을

너와 더불어  

아름답고 우아하고 행복하게 살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8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9
1107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48
1106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6
1105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50
1104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64
1103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1
1102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5
1101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291
1100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5
1099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75
1098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0
1097 수필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son,yongsang 2017.01.22 547
1096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21
1095 수필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미주문협 2017.01.30 513
1094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60
1093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20
1092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1091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254
1090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17
1089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00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