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9 17:39

4월에 지는 꽃

조회 수 3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8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3
1747 나 같다는 생각에 강민경 2015.07.13 249
1746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48
1745 나 팔 꽃 천일칠 2004.12.30 288
1744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85
1743 나는 너를 너무 힘들게 한다 -홍해리 관리자 2004.07.24 612
1742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46
1741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3
1740 나는 마중 물 이었네 강민경 2012.02.15 206
1739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JamesAhn 2007.12.23 346
1738 나는 세상의 중심 성백군 2013.07.21 136
1737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1736 나는 아직도 난산 중입니다 강민경 2011.02.15 570
1735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박성춘 2011.11.06 470
1734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5
1733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2
1732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5
1731 나룻배 강민경 2007.11.09 155
1730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1
1729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문인귀 2004.10.08 745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