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30 04:56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조회 수 2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강민경

 

 

, 여름으로의

완성을 재촉해대는

*소회()는 맑은 햇빛 톡 쏘는

눈부신 사월의 향기입니다

 

묵은해 밀어내는

바람에 떨어져 쌓이는

하얀 배꽃

뒤돌아볼 새 없이 부푸는 몸,

꽃 시절 돌아보는

저 웅크림이

, 나를 돌아보게 하는지!

 

봄꽃 후다닥 피고지고

여름 푸른 숲의 무성함

가을 나뭇잎 갈아입은 때때옷

겨울 하얗게 쌓인 눈발 녹여낸 봄

계절에 익숙해야 할 순환이

어제오늘 일만은 아닌데

낯설다

아쉽다 하는 말 말

풍문으로 듣는

가뭇한

사월 기억의 향기 새록새록 피웁니다

 

 

                *소회: 품고 있던 생각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48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이시안 2008.03.27 253
1547 (단편) 나비가 되어 (1) 윤혜석 2013.06.23 253
1546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1545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252
1544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52
1543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서 량 2005.11.14 252
1542 나은 2008.05.21 252
1541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52
1540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1539 달빛 성백군 2011.11.27 251
1538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1
1537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51
1536 7월의 유행가 강민경 2015.07.28 250
1535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50
1534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0
1533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0
1532 멀리 있어 닿을 수 없어도 유성룡 2007.06.17 249
1531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49
1530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49
1529 나 같다는 생각에 강민경 2015.07.13 249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