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64
어제:
1,323
전체:
16,436,73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4.30 04:56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강민경
조회 수 2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강민경

 

 

봄, 여름으로의

완성을 재촉해대는

*소회(素懐)는 맑은 햇빛 톡 쏘는

눈부신 사월의 향기입니다

 

묵은해 밀어내는

바람에 떨어져 쌓이는

하얀 배꽃

뒤돌아볼 새 없이 부푸는 몸,

꽃 시절 돌아보는

저 웅크림이

왜, 나를 돌아보게 하는지!

 

봄꽃 후다닥 피고지고

여름 푸른 숲의 무성함

가을 나뭇잎 갈아입은 때때옷

겨울 하얗게 쌓인 눈발 녹여낸 봄

계절에 익숙해야 할 순환이

어제오늘 일만은 아닌데

낯설다

아쉽다 하는 말 말

풍문으로 듣는

가뭇한

사월 기억의 향기 새록새록 피웁니다

 

 

                *소회: 품고 있던 생각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6 시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83
2105 파도소리 강민경 2013.09.10 162
2104 시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144
2103 시 파도 강민경 2019.07.23 57
2102 시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37
2101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강민경 2010.09.01 882
2100 티 유성룡 2006.03.28 288
2099 시 틈(1) 강민경 2015.12.19 161
2098 투명인간 성백군 2013.02.01 82
2097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2
2096 시 토순이 1 유진왕 2021.07.18 134
2095 시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27
2094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file 장동만 2006.04.08 584
2093 시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19
2092 시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55
2091 시 터널 강민경 2019.05.11 140
2090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06
2089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190
2088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02
2087 시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2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