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8 05:20

5월의 기운

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월의 기운 / 성백군

 

 

들어와, 기운

5월의 문은 열려 있어

망설이지 말고

 

언제까지나 유년일 수는 없잖아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가야지

시간에 밀려 겉늙을 수는 없는 일

이젠 청년이냐

펄펄 뛰는, 너는 초록이야

꽃 진다고 서러워하지 마,

그동안 성장을 끝마쳤으면 일을 해야지

텃밭 채소들도 쑥쑥 자라

 

해도 해도 허기지고

찾아도 찾아도 막막하다는

일자리 구하는 사회 초년생들, 고초 알아

생각해 봤어? 춘궁기를 왜 보릿고개라 했겠어

곧 지나가니까 고개라고 했겠지

 

감당하지 못할 식욕 채우느라

여름 맞을 준비하는

하늘 땅 햇볕의 새참 준비에,

밭둑에 앉은 아지랑이 바쁘다. 바빠,

5월을 요리하느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6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28
825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05
824 시계 박성춘 2009.10.14 772
823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55
822 시나위 이월란 2008.04.30 261
821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91
820 시선 유성룡 2007.06.05 160
819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8
818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44
817 시인 구상 선생님 2주기를 맞아 이승하 2006.05.14 640
816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이승하 2011.08.23 1022
815 시인을 위한 변명 황숙진 2008.04.05 238
814 시인의 가슴 유성룡 2010.06.12 865
813 시인이여 초연하라 손홍집 2006.04.08 170
812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28
811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3
810 시적 사유와 초월 손홍집 2006.04.08 560
809 시조 짓기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50
808 시지프스의 독백 손홍집 2006.04.07 334
807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248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