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8 05:20

5월의 기운

조회 수 1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월의 기운 / 성백군

 

 

들어와, 기운

5월의 문은 열려 있어

망설이지 말고

 

언제까지나 유년일 수는 없잖아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가야지

시간에 밀려 겉늙을 수는 없는 일

이젠 청년이냐

펄펄 뛰는, 너는 초록이야

꽃 진다고 서러워하지 마,

그동안 성장을 끝마쳤으면 일을 해야지

텃밭 채소들도 쑥쑥 자라

 

해도 해도 허기지고

찾아도 찾아도 막막하다는

일자리 구하는 사회 초년생들, 고초 알아

생각해 봤어? 춘궁기를 왜 보릿고개라 했겠어

곧 지나가니까 고개라고 했겠지

 

감당하지 못할 식욕 채우느라

여름 맞을 준비하는

하늘 땅 햇볕의 새참 준비에,

밭둑에 앉은 아지랑이 바쁘다. 바빠,

5월을 요리하느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5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21
2164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59
2163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19
2162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43
2161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17
2160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31
2159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189
2158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48
2157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53
2156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54
2155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56
2154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11
2153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56
2152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175
2151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199
2150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174
2149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175
2148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223
2147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70
2146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5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