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8 18:13

쉼터가 따로 있나요

조회 수 6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쉼터가 따로 있나요/강민경

 

 

산길에서 쉼터 찾는데        

먼저 온 사람이 있다

모르는 사이지만 안녕하세요하고

수인사를 트며

지친 다리 투정에 아무 데나 털썩 주저앉는데

왜 하필이면 진흙 옆자리냐고 그새 정이 들었는지

먼저 온 그 사람

다가앉으라며 옆자리를 내어준다

 

쉼터가 따로 있나요

어디든, 내가 쉬면 그곳이 쉼터고

쉬다가 못 일어나면, 거기가 무덤이지요 만

나 오늘 운 좋아

그쪽 같은 좋은 사람 만나 나를 반겨주니

그쪽이 나의 부활이요

우리가 좋은 관계를 지속하면

여기가 천국이요 하며 너스레를 떠는데

 

그 사람

그렇군요, 쉼터가 따로 없군요.”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4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752
1253 등대의 사랑 하늘호수 2016.05.14 608
1252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713
1251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632
1250 평론 런던시장 (mayor) 선거와 민주주의의 아이로니 강창오 2016.05.17 1181
1249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하늘호수 2016.05.22 754
1248 걱정도 팔자 강민경 2016.05.22 693
1247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593
1246 기타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강창오 2016.05.28 1653
»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634
1244 수필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오연희 2016.06.01 983
1243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815
1242 내 몸에 단풍 하늘호수 2016.06.06 694
1241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763
1240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815
1239 6월 하늘호수 2016.06.15 847
1238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961
1237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717
1236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733
1235 수필 새삼 옛날 군생활얘기, 작은글의 향수 강창오 2016.07.05 1001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