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자유

2012.02.20 08:04

김인자 조회 수:54

<선택의 자유>
김인자

흐른다는 것은 젊음입니다
새로운 감각으로
튀는 호기심으로
모르는 곳을 찾아
기웃거리는
젊음은 기회입니다
정체된 것은 어느 때인가 썩기에
그러기에 흐릅니다

그러나 어쩌다가 동토에 흘러들어 얼어버렸을까
영어의 몸이 되었나
투명한 몸 속에 수 없이 박힌 입벌린 거품들
어처구니없는 허무의 피톨들
얼음 속 회한이 저미는 칼질로 몸부림치고있군요

그리운 지난 날
회한의 함성
막힌 얼음 속에 맺힙니다
그래도 흐름은 역행하지 않습니다
멈추지도 않습니다
현재 진행형입니다

자유의 길은 360도이거든요
자유는 많은 것을 포함합니다
동토의 길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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