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서재 DB

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Jellyfish

2006.01.22 16:22

윤석훈 조회 수:557 추천:35

그도 한때는 고래였을 것이다

바다의 살갗을 뚫었다 사라졌던
더운 고래의 입김처럼

파랗게 질린 바다의 가슴에 피 돌게 했을
고래의 질긴 호흡이 그의 조상이었을 것이다

이제 집을 나와 프랭크톤처럼 떠돌아 다녀도
뼈 잃고  하늘거리며 물결처럼 흔들려도

훤히 보이는 심장만으로
바다의 가슴을 흔들어 대고 있는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 윤석훈 2010.05.11 735
193 바람의 사회 윤석훈 2006.12.16 725
192 각별 윤석훈 2010.05.11 722
191 나무/아내에게 윤석훈 2007.10.02 720
190 아보카도 윤석훈 2010.11.29 716
189 장미꽃 지다 윤석훈 2005.10.17 713
188 풋고추/거울 앞에서 윤석훈 2010.05.11 710
187 가시내 윤석훈 2010.04.25 709
186 호두를 까다 윤석훈 2006.12.01 709
185 덤을 위한 노래 윤석훈 2009.12.08 704
184 기침하는 새 윤석훈 2008.05.27 700
183 냉장고와 노래방 윤석훈 2007.10.10 700
182 장맛비 윤석훈 2007.10.05 698
181 가을비 윤석훈 2005.09.25 698
180 다리 윤석훈 2005.12.14 697
179 바다노래방 윤석훈 2007.05.07 694
178 사선(斜線)의 이유 윤석훈 2007.10.30 693
177 손바닥 윤석훈 2007.10.05 692
176 安樂死 윤석훈 2006.02.23 687
175 만월滿月 윤석훈 2006.12.04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