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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잎의 女子----오규원

2007.03.04 00:28

윤석훈 조회 수:186 추천:25

      
       한잎의 女子 1
       - 언어는 추억에 걸려 있는
           18세기형의 모자다

                                             오규원


  나는 한 女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잎같이 쬐그만 女
子, 그 한잎의 女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잎의 솜털,
그 한잎의 맑음, 그 한잎의 영혼, 그 한잎의 눈, 그리고 바
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
했네.

  정말로 나는 한 女子를 사랑했네. 女子만을 가진 女子, 女
子 아닌 것은 아무것도 안 가진 女子, 女子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女子, 눈물 같은 女子, 슬픔 같은 女子, 病身 같은 女
子, 詩集 같은 女子,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女子, 그래서 불
행한 女子.

  그러나 누구나 영원히 가질 수 없는 女子, 물푸레나무 그
림자 같은 슬픈 女子.




오규원 시집
<사랑의 감옥>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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