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30 12:42

近作 詩抄 2題

조회 수 2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近作 詩抄 2

 

그 꽃

 

산책길 벤치에서 지팡이가 자빠졌다.

지팡이 줍느라고 허리 굽힌 잔디 밭 속

작은 꽃 하나 

오종종 

꽃술이 떨고 있다

 

고은의 그 꽃과 다름이 없다

그이의 그것은 

순간의 꽃이었지만

나의 그것은 

외로움

 

매일 지나쳐도 못 보았던 

그 꽃


잔디가 깊어서였나

나에겐 왜

이제서 보였을까.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불평

 

친구가 불평을 했다.

어제보다 오늘이 못하다고

 

돈도 있고

집도 크고

마누라도 건강하고

겉보기엔 멀쩡한데

그래도 왠지 

삶이 그렇다고,

세상이 지겹다고 불평을 한다

 

왜일까

복에 겨워일까

 

삶이 그렇다고?

삶이 그런 거..., 이제 알았나

 

전화를 끊고

소리 없이 웃었다. *

 

 

 

 

 

 

 

 

 


  1. 멸치를 볶다가

  2. 달, 그리고 부부

  3.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4. 近作 詩抄 2題

  5. 꽃 속에 왕벌

  6. 생각은 힘이 있다

  7. 철새 떼처럼

  8. 화려한 빈터

  9. 들꽃 선생님

  10.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11. 새들도 방황을

  12. 구름의 득도

  13. 시 어 詩 語 -- 채영선

  14. No Image 31Jul
    by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by 미주문협관리자
    in
    Views 337 

    목백일홍-김종길

  15. No Image 31Jul
    by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by 미주문협관리자
    in 수필
    Views 351 

    명상의 시간-최용완

  16.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17. 개여 짖으라

  18. 초록의 기억으로

  19. 7월의 감정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