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30 12:42

近作 詩抄 2題

조회 수 2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近作 詩抄 2

 

그 꽃

 

산책길 벤치에서 지팡이가 자빠졌다.

지팡이 줍느라고 허리 굽힌 잔디 밭 속

작은 꽃 하나 

오종종 

꽃술이 떨고 있다

 

고은의 그 꽃과 다름이 없다

그이의 그것은 

순간의 꽃이었지만

나의 그것은 

외로움

 

매일 지나쳐도 못 보았던 

그 꽃


잔디가 깊어서였나

나에겐 왜

이제서 보였을까.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불평

 

친구가 불평을 했다.

어제보다 오늘이 못하다고

 

돈도 있고

집도 크고

마누라도 건강하고

겉보기엔 멀쩡한데

그래도 왠지 

삶이 그렇다고,

세상이 지겹다고 불평을 한다

 

왜일까

복에 겨워일까

 

삶이 그렇다고?

삶이 그런 거..., 이제 알았나

 

전화를 끊고

소리 없이 웃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7 귀향 강민경 2006.05.29 226
826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26
825 하늘을 바라보면 손영주 2008.02.28 226
824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26
823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6
822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26
821 시조 들풀 . 1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1 226
820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27
819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27
818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27
817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27
816 수필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미주문협 2017.02.26 227
815 수필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김우영 2015.06.04 228
814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28
813 단순한 사연 서 량 2005.08.28 229
812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29
811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김사빈 2007.04.30 229
810 님의 침묵 강민경 2008.09.23 229
809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29
808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29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