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8 05:28

시끄러운 마음 소리

조회 수 2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끄러운 마음 소리/강민경

 

 

햇빛 밝은 날에도

그늘진 곳 있고

그늘진 날에도

햇빛 드는 곳 있다

 

다 큰 남자 울음소리는

넉넉한 집안에도 근심되지만

어린아이 울음소리는

가난한 집안에도 활기가 넘친다

 

보이는 빛이

다가 아니듯

들리는 것도 다가 아니니

함부로 세상을 재단하지 말라

 

쉽게

생각의 균형을 무너뜨리면

시끄러운 마음 소리 방죽을 허물어

홍수를 만나게 되느니

 

소낙비 개일 때까지

눈 감고 귀 막고

낮잠이나 자고 볼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7 눈꽃 이월란 2008.02.19 76
686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5
685 눈 안에 든 별 성백군 2009.07.31 877
684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2
683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66
682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1
681 누나 유성룡 2005.12.14 330
680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56
679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89
678 누가 뭐라해도 강민경 2009.07.07 658
677 누가 먼 발치에 배미순 2007.04.20 234
676 누가 너더러 1 file 유진왕 2021.08.15 50
675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박성춘 2010.11.21 754
674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70
673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3
672 노을 이월란 2008.02.21 99
671 노시인 <1> 지희선 2007.03.11 174
670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19
669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175
668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