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1 16:15

촛불민심

조회 수 1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촛불민심 / 성백군

 

 

등산길이 온통

나무뿌리다

얽히고설켜서 계단이 되고

울퉁불퉁 징검돌이 되었다

 

삶이

얼마나 팍팍했으면

땅속에 있어야 할 뿌리들이

땅 위로 나온 걸까

 

척박한 땅을 불평하랴

제 처지를 원망하랴

 

광화문 광장으로

내몰린 사람들

제 안의 어둠을 밝히겠다고 팔자 한번 고쳐 보겠다고

대낮에 촛불을 들었다

 

어떤 이에게는 걸림돌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디딤돌이 되겠지만

밟히는 것은 마찬가지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 두 마리 나비

    Date2017.03.07 Category By강민경 Views182
    Read More
  2. 경칩(驚蟄)

    Date2017.03.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0
    Read More
  3. 정상은 마음자리

    Date2017.03.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1
    Read More
  4. 뜨는 해, 지는 해

    Date2017.02.28 Category By강민경 Views153
    Read More
  5.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Date2017.02.26 Category수필 By미주문협 Views227
    Read More
  6.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Date2017.02.26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194
    Read More
  7.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Date2017.02.23 Category By차신재 Views371
    Read More
  8. 겨울바람

    Date2017.02.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7
    Read More
  9.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Date2017.02.16 Category By강민경 Views108
    Read More
  10.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Date2017.02.16 Category기타 By미주문협 Views237
    Read More
  11. 입춘(立春)

    Date2017.02.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13
    Read More
  12. 파도의 사랑 2

    Date2017.01.30 Category By강민경 Views112
    Read More
  13. 2월의 시-이외수

    Date2017.01.30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447
    Read More
  14.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Date2017.01.30 Category수필 By미주문협 Views490
    Read More
  15. 햇빛 꽃피웠다 봐라

    Date2017.01.23 Category By강민경 Views111
    Read More
  16.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Date2017.01.22 Category수필 Byson,yongsang Views528
    Read More
  17. 어떤 생애

    Date2017.01.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9
    Read More
  18. 양심을 빼놓고 사는

    Date2017.01.16 Category By강민경 Views172
    Read More
  19. 독감정국

    Date2017.01.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84
    Read More
  20. 2017 1월-곽상희 서신

    Date2017.01.10 Category기타 By오연희 Views27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14 Next
/ 114